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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김미경의 리부트 리뷰 (+코로나 이후의 삶, 온택트)

by 바루다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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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학생때는 그럭저럭 책을 많이 읽었던것 같은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 하였다. 주말에도 책을 읽어도 되었지만 지인을 만나거나 tv를 보는등 또한 넷플릭스와 유튜브등 넘쳐나는 정보와 컨텐츠의 늪에서 빠져나오기란 참 어려운 일이었다.

주말에 책을 읽으려면 시작도 하기 전에 괜시리 억울한 마음마져 들었다. 나는 쉬어야 하는데 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주말이 평일보다 곱하기 2배로 지나가버리고 잠을 자려 누웠을때에는 또 참 오늘하루가 이렇게 허무하게 지나갔구나 하는 허망함이 마음 한켠을 채웠다.

 

그렇게 유튜브를 한참 보던중 오래전부터 존경하던 동기부여 강사인 김미경 님께서 미국의 대학에서 리부트에 대해서 강의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50대 후반의 강사분께서 미국에서 그것도 대학에서 동기부여를 주제로 영어로 강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참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김미경 강사는 2년정도 영어공부를 하고 이렇게 강의를 할정도가 되었다고 했다. 그 사실 자체만으로 너무나 희망적이고 32살인 내가 이미 늦어서 영어공부는 평생 못할거라고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던 나에게 강한 울림을 주었다.

사실 최근에 책을 읽어보아야 겠다고 생각이 든점은 우연한 기회에 오랫동안 가계부를 써온 것을 회사 동료에게 보여주었는데 잘 정리해서 컨텐츠로 만들면 좋을것 같다는 말에 2주간 열심히 준비하여 사회초년생의 시크릿 가계부라는 제목으로 전자책을 발간했다.

버킷리스트중 하나였던 전자책 발간은 그렇게 허탈하게 시작하여 탄생을 하였다.

물론 지인찬스로 3권정도만 팔리고 한권도 팔리지는 않고 있지만 그래도 내 스스로가 전자책을 발간했다는 사실에 또 크몽이라는 플렛폼에 등록을 한것만으로도 성취감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물론 처음으로 스마트스토어에도 개설을 하고 등록을 하였다. 얼떨결에 버킷리스트 2가지를 한번에 해버렸다.

무엇이 되었던간에 무언걸 이루고자 한다면 가장 좋은 원료는 동기부여일 것이다. 자연스럽게 동기부여 강사로 30년쨰 최고의 자리에 있는 김미경 선생님의 최신 발간 책에 흥미가 갔다.

"리부트" 다시 시작한다는 짧지만 강렬한 제목이었다.

리부트에서는 코로나가 터진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화제가 되면서 약 2년간 지속되는 유례없는 코시국에서 김미경 선생님의 주력 수입원이었던 현장 강의가 단 한건도 안들어오는 최악의 상황인것부터 시작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가 강조되는 이 시국에 김미경 선생님은 리부트 라는 생각을 가지고 발상의 전환을 하여 이 시국을 슬기롭게 넘기는 과정을 그렸다.

많은 전문가들을 인터뷰 하고 만나고 또 정리하고 많은 책을 읽었다고 했다. 나역시 요즘 작년 10월부터 너무나 염원했던 블로그에 구글 애스센스 광고 달기를 성공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열정적으로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

내가 블로그를 이렇게 열심히 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것 같다. 물론 방문자도 많이 없어서 애드센스를 단지 2주간 겨우 0.24달러를 벌었지만 그래도 내가 글을 발행하면서 읽어주는 사람이 있고 또 광고비가 10원이라도 집행이 되는 점에 대해서 너무나 신기하고 기쁜 바이다.

이처럼 나에겐 애드센스라는 좋은 동기부여와, 광고비 집행이라는 아주 좋은 동기부여로 매일 1포스팅을 하는 원천이 되고 있다. 처음엔 물론 어떤 글을 써야할지 감도 없었고 아주 짧은 글을 쓰는것 조차 너무나 힘들었다.

내가 스스로 실력이 늘었는지는 전혀 알수는 없지만 다만 이젠 짧은 글을 쓰는건 어렵지 않고 이렇게 내 생각을 정리하고자 마음을 먹으면 글이 잘 써지는 것 같다. 하지만 역시 내가 쓰는 글의 질이 좋은 글인가에 대해선 아직까진 회의적이다.

다시 리부트 본문으로 가보자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수 있는지에 대한 푸념과 또 걱정, 체념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혼돈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현장 강의가 안된다면 온라인 시대에 발 맞추어 새로운  it기술을 공부하고 받아들였고 그렇게 줌이라는 화상강의 방식으로 웹 강의를 시작하였고 유튜브를 시작하여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기존의 방식인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강의하던 방식을 못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안하는 것이라 선포하고 코로나 시국 이후 리부트하여 언택트가 아닌 온택트 시대를 스스로 열어가며 이전의 수입원을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과정을 열었다. 

이 역시 리부트 책을 읽으며 매번 나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되었고 또 희망을 갖게 되었으며 무엇이든지 시간이 없다 이미 늦었다 라고 한숨을 쉬며 모든걸 놓아버리기엔 난 아직 너무나 젊고 또 가능성이 있으며 아직 날개를 다 피지 않았다 라고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단순히 책을 읽었지만 리부트 책을 읽는 내내 김미경 선생님의 1:1 과외를 받는 기분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었지만 김미경의 리부트를 처음으로 읽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마져 든다.

요즘 글을 쓰는거에 흥미를 느끼고 전자책을 많이 발간하고 또 종이책으로까지 발간하여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어쩌면 이번기회에 나 역시 리부트를 할 시기가 온게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며 네가 더 힘들지 요즘 얼마나 애쓰고 사니? 라는 이 김미경 선생님의 질문은 회사에서 언제나 힘들다고 칭얼거리고 불평 불만만 토로했던 나 자신에게 다시한번 반성을 하게 하고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마음을 울리는 한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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