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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 직장인의 투잡일기 (수익파이프라인 만들기)

수익 파이프 라인 늘리기

by 바루다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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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익형 블로그 운영하기

 

최근 투자와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n잡하기 이다.

아니 투잡도 쓰리잡도 아닌 n잡이라니 몸은 하나인데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진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싶기도 하다.

 

바로 직장을 다니면서 디지털 노마드로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 말한다.

몇 년 전부터 신사임당이라는 기자 출신의 사람이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성공했던 경험을 가지고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 사람은 자신을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하였고 스마트 스토어 경험 이야기로 시작하여 스마트 스토어 관련 강의를 하였고 마지막으로 어느 분 야의 선두주자를 인터뷰하며 돈 버는 이야기를 주제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많은 영상 중에 물론 스마트 스토어가 굉장히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지만 내가 꽂힌 주제는 하나였다.

바로 수익형 블로그로 월 1000만 원 가능하죠 였다.

 

수익형 블로그의 대표주자인 티스토리의 운영자 리뷰해주는 남자 리남 이었다.

2010월 마법처럼 나의 뇌리에 꽂혀버렸다.

때마침 티스토리에 구글 광고를 올릴 수 있는 애드센스 대란이라는 많은 유튜버들의 말과 함께 나 역시 블로그의 세계에 빠졌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네이버 블로그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나 역시 고등학생 때부터 네이버에 블로그를 가지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된 방향성을 몰랐던 것 같다.

또한 왜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 하는지 굳이 블로그에 머리 아프게 글을 써서 올린다 한들 누가 보기나 할까? 하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네이버 블로그는 10년이 넘게 그대로 방치되어 버렸다.

물론 하루에 1명도 안 들어는 그런 망한 블로그 말이다.

 

유명 유튜버들의 말처럼 아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월 1000만 원을 번다고? 에이 말도 안돼!! 하면서 의심반 기대 반 블로그를 시작하였다.

매일매일이 설레었다. 오늘은 무엇을 포스팅할까?

블로그 운영하자마자 구글에서 애드센스 승인이 나고 승인이 나자마자 매일같이 만원씩 입금되는 거 아닌가?

아니야 얼마 지나지 않아서 월 100만 원씩은 부수입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과 함께 나의 계획은 이미 캠핑카까지 구매해놨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건 거짓말이었다고 생각했다. 작심 삼일이란 말 누가 만들었는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 일간은 진짜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 개씩 글을 올리며 기쁜 마음에 들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며칠을 블로그를 해도 제대로 된 방향성을 몰랐기 때문에 역시 하루에 한 명도 들어오지 않았고 수익은 커녕 계속해서 구글에서는 애드센스 승인 불가라는 메일만 오고 있었다.

 

결국 블로그를 포기해버렸다.

매일 직장에서 고생하고 집에 밤늦게 와서 귀찮기도 했고 피곤함에 오늘은 그냥 쉬자가 반복되어 시간이 꽤 많이 흘러버렸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의욕만 가지고 하기엔 부수입 파이프라인을 심을 땅이 너무 얼어붙어 있었다.

 

시간이 꽤 흘러 다음 해 21년이 되었다. 217월 잊고 있었던 블로그가 생각이 났다.

이번엔 제대로 해봐야겠다 하는 마음과 함께 블로그는 웹상에 집을 짓는 것이다 생각했다.

 

그렇다 실제로 집을 지을 때에도 기초공사부터 차근차근하고 골조를 세우고 마지막에 시멘트를 부어야 튼튼하게 집이 지어진다. 그리고 인테리어는 역시 필수다.

 

생각의 전환을 하기로 했다.

처음부터 먼저 블로그 시장을 선점한 최상위의 사람의 화려함만 보고 한순간에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굉장한 오만이었다.

 

 

스마트 스토어로 유명한 신사임당이 유튜브 영상에서 말했다. 지금이 단군님이 고조선을 세운 이례 가장 돈을 벌기 쉬운 시대이다 라고 말이다.

 

절반을 맞고 절반은 틀린 것 같다.

맞는 부분은 요즘은 유튜브와 블로그에 굉장히 많은 자료들이 파편처럼 퍼져있다. 물론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이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해서 두루뭉술하게 노하우를 이야기를 하고는 있지만 초보자의 입장에서 정확이 선생님처럼 1:1로 강의를 해주지는 못한다.

 

어쩌면 그들이 유튜브에서 노하우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 자체가 그 사람들만의 콘텐츠이고 우리는 그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소비자인 것이다. 무형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유명 유튜버나 디지털 노마드들은 일반인이 직장에서 벌 수 없을 만큼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

물론 그들은 우리가 모르는 순간순간 굉장히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을 것이다.

 

후발주자로서 선두주자를 멘토로 삼아 그대로 따라 해 보기로 했다.

 

첫 도전이 역시 블로그였다.

작년에 만들었다가 포기했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보면서 매일 포스팅을 해 나아갔다.

그렇게 몇 달이 흘렀다.

그냥 의무적으로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 되었던 생각을 짜내어 블로그에 글을 써 내려갔다.

그렇게 꿈에도 그리던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났다.

심장이 두근두근 했다. 이제부터 바로 수익이 나는 건가?

이번에 나는 생각으로는 이미 람보르니 기를 사버렸다.

 

애드센스 광고 승인이 났지만 역시나 수익은 계속 0원이었다.

내가 뭘 잘못 설정을 한 건지 너무 불안했다.

물론 아는 게 없으니 유튜브를 찾아봐도 블로그를 찾아봐도 지식인을 찾아봐도 이해가 안 갔다.

이번엔 그저 묵묵히 글쓰기 연습을 한다는 목표로 글을 써 내려갔다.

처음엔 글 몇 자 쓰는 것도 굉장히 힘들더니 정확히 4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말로 하는 것보다 글로 표현하는 게 훨씬 편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역시 나에 대한 한계점을 정해놓은 것이었다.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 학생 때 체육시간에 오래 달리기를 하다가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사점이 왔었다. 하지만 이 사점을 넘어가는 순간 이상하게 가쁘던 숨도 차분해지고 몸도 가뿐히 지면서 더욱 오래 달릴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몸에도 사점이 있다면 생각하는 뇌에도 사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물론 나는 평소에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이었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것은 곧 걱정이 되었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까지 걱정해야 했으니 머리가 안 빠진 것만 해도 너무 대견하다 부모님 감사합니다.

 

회사를 갔다가 집에서 맘먹고 무언가를 하려고 하니 피곤함에 나 자신과 타협을 하게 되고 다음날 되면 다시 후회를 하는 반복에 패턴을 바꿔보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출퇴근 편도 1시간씩 왕복 2시간이나 길에서 버리고 있었다.

 

그 순간순간 나는 많은 생각들을 했다.

부동산, 재테크, 블로그, 유튜브 하고 싶다. 등등 동시에 에이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할 줄 아는 것도 없는데?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아뿔싸 했다. 블로그를 하면서 글쓰기를 잘하지는 못해도 글을 쓰면서 이제는 숨넘어가는 기분은 안 든다고 스스로를 칭찬했었는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던가 또다시 무의식적으로 스스로에게 한계점을 정해놓고 생각하고 있었다.

생각에 한계가 정해져 있는데 더 이상 발전도 실행으로 이어질 수도 없었다.

다시 한번 틀을 깨보기로 했다.

원래 약속은 깨지라고 있는 거고 틀은 깨지라고 있는 거라고 했다. 물론 농담이다.

매일 출퇴근 자투리 시간 2시간을 멍때리리기 보다는 순간순간 휘발성처럼 사라지는 생각들을 단어로 메모장에 메모를 남기기 시작했다.

이 메모들이 어느 정도 모이면 다시 살을 붙여보기도 했다.

결국 스쳐 지나가는 모든 생각들이 모여서 점이 되고 이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는 멋진 경험을 했다.

나는 이 면을 가지고 다시 생각을 입체화를 시켜보기로 했다.

 

한 번에 많은 것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계단 한 칸씩 올라가기로 했다.

이 생각의 파편들이 모여 포스팅 거리는 넘쳐났다.

점점 포스팅의 퀄리티는 높아져 갔고 사람들이 나의 블로그로 모이기 시작했다.

구독자가 한 명 두 명씩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제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나의 글을 매일 보기 위해 구독을 하고 있다.

블로그에서 구독자 수백 명은 유튜브의 몇천 명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미 유명한 작가들이 쓴 재미있는 소설도 읽기 싫어하는데 평범한 보통의 사람이 쓴 글을 누가 읽으려고 할까? 반면에 유명한 작가가 쓴 대본으로 영상을 찍은 드라마는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욕을 하며 열중하여 본다.

마찬가지다 유튜브도 블로그보다는 쉽게 접근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본다.

 

블로그를 제대로 하고 몇 달도 지나지 않아서 팬분들도 제법 많아진 듯하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잘 쓴다고 공감이 된다는 말을 해주곤 한다.

처음 블로그에 글을 썼을 때와 비교한다면 너무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블로그는 나 자신을 마케팅하는 즉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점이자 마케팅의 베이스캠프라고도 한다.

그것보다 숨겨진 기능이 하나 더 있다.

매일 글을 포스팅하다 보면 글쓰기 스킬이 늘고 글쓰기 근육이 늘어난다는 것 말이다.

현재에는 너무 감사하게도 운영하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기분 좋게 나의 생각과 경험들을 글로 옮기면서 구글에서 달러를 매일 벌어들이고 있는 수익 파이프라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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