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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루다 서재

나만의 책만들기 프로젝트 1기 1주차 회고록

by 바루다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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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8월 4일 오후 5시 나만의 책만들기 프로젝트 1기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지인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이 아닌 아예 모르는 처음보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협의를 하고 함께 도전하며 나만의 책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했기 때문에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플렛폼으로 인터넷 강의를 진행할 수 있고, 원데이클래스로 강의를 만들어 함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 바로 수익이 창출되어야 한다는 점 이었습니다.

아직 누군가를 이끌어나갈 능력도 부족하고 함께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이 목표였기에 같은 지역에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을 모을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보게된 당근마켓 동네생활 버튼이 눈에 띄었습니다.

매일 습관처럼 보고 있는 당근마켓에 커뮤니티가 있었나? 하는 호기심에 들어가보니 이미 꽤 많은 분들이 같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모임을 만들고 또 지원하는 등 활성화가 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당근마켓에 나만의 책만들기 모임을 4인 한정으로 개설하였고 감사하게도 금방 세분이 들어오셔서 정원이 모두 완료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두분이 나가시고 또다시 한분이 들어오시면서 두분을 모시고 총 세명이서 나만의 책 만들기 1기 모임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모임원분들과 오픈채팅방으로 옮겨가 일정을 조율하고 모이기로 한 당일 아침 드는 생각!

 

1. 내가 너무 오바했나?

2. 너무나도 소심한 내가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함께 대화에 낄수 있을까?

3. 무슨 주제로 대화를 해가야하는거지?

4. 만나자마자 서로 뻘쭘하게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면 어떻게 되는거지?

5. 모임의 시작과 이야기 주제와 모임의 끝은 어떻게 하는거지?

 

사실 모임이라고 해봤자 대학시절 중앙 연합동아리와 대학간 교류 동아리를 통해 대학생이라는 공통점으로 하나가 되었던 그때와 30대 중반의 저는 너무나도 달라져 있었습니다.

 

사회에 나와 처음으로 만든 모임을 시작과 동시에 망할수는 없다!

모임 시작 1시간전 급하게 처음 글을 쓰고 책을 만들때 느꼈던 경험과 스토리를 간단하게나마 PPT로 만들고 자료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호기롭게 약속장소에 30분전에 도착하여 커피를 마시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그때까지 후회가.... 

 

약속시간이 되자 모임원분들이 하나둘 자리에 오면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한분은 초등학교 선생님, 그리고 수익형 카페를 운영하며 부동산 투자경험이 많으신 동갑의 사업가 분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저는 백수,,,,,  

 

얼마전까지 나름 대기업이라 불리우는 "하림" 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참 열심히 일했던것 같습니다.

하루 17시간까지도 근무를 하고 아침에 회의를 하다가 갑자기 지방 출장을 다녀오라는 상사의 지시에 하루 8시간 운전을 하고 3시간 잠들었다가 다시 부랴부랴 출근한지 직장인 7년차..

돈쓸시간도 없이 참 열심히 일했고 나름 젊은 나이에 수도권에 내집마련에 성공했다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동갑이지만 이미 여러채의 집을 가진 사업가분과 부동산에 많은 지식이 있으셨던 선생님 역시 세상은 넓고 배울점이 참 많다는 생각이 지루함 없이 설레이는 모임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백수가 너무 재미있고 회사생활을 하며 시간을 쪼개며 진행했던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루종일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즐겁기도 합니다.

사실 백수라고 하기에도 애매모호한것이... 집에서 놀고 있지만 블로그와 전자책과 출간된 종이책을 통해 소소하게 용돈을 벌고 있으니 백수라고 해야하나 자발적인 프리랜서라고 해야하나 .. 

너무 적은 돈이라 프리랜서라고 하기엔 거창하고 스스로에게 방학을 만들어준 자발적인 백수가 좋겠네요 ^^

 

꼭 학생들만 방학을 누리라는 법은 없잖아요?

직장인도 자발적으로 방학도 만들어주고 하자구요~!

 

모임을 진행하며 간단하게 준비한 PPT 내용으로 설명을 하며 대락적으로 종이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였고 제가 출간한 책 3권을 샘플로 보여주며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부크크라는 플랫폼을 통해 POD방식으로 책을 출판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할 것이고 표지디자인 역시 직접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각자의 스토리를 이끌어내기 위해 어떠한 내용으로 글을 쓰고 싶으신지 질문을 하는 시간을 통해

선생님은 교대를 들어갔던 일화부터 임용고시준비했던 일화 학생들과의 만남등을 상세하게 말씀을 해주셨고 참 재미있는 에세이가 탄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교육쪽 이야기를 당장 쓰기에는 시간이 많이 들고 부담이 되는듯 하여 키우고 계신 고양이 이야기 에세이를 먼저 준비한다고 하셨습니다.

 

동갑의 사업가분께서는 자서전을 쓰고 싶다고 하셨는데 역시 대화를 하다보니 부동산 투자 경험과 수익형 카페를 운영하며 회사까지 운영하는 오너의 이야기등 역시 참 흥미로운 이야기가 탄생 할 것 같았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가의 세계관이 탄탄하게 생성이 되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일관성있게 유지가 되어야 하고 산으로 가면 안되기 때문에 가이드라인 즉 시놉시스 작업을 선행하게 되는데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대략적인 시놉시스가 완성이 되었고 나만의 책 만들기 1기 1주차 모임은 2시간동안 참 알차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1기 모임은 기간을 5주로 잡았습니다.

기간을 정해놓지 않으면 제 성격상 늘어지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타이트하게 기간을 정했지만 작게나마 나만의 이야기가 책으로 세상에 탄생되는 경이로는 경험을 함께 하는 과정을 통해 모두가 행복 했으면 좋겠습니다.

1주차 모임 즉 첫 모임이라 참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앞으로의 모임이 기대가 됩니다.

 

1기 모임을 넘어 2기 3기 쭉쭉 연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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