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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플러스 이슈

1인 세신샵 코로나 여파 대호황기 왔다.

by 바루다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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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목욕탕 하면 생각나는 단어가 있습니다.

온탕, 냉탕, 사우나, 세신사 세신사라는 말보다는 때를 밀어주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19년도 말부터 갑자기 확산된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되었지만 마스크를 쓰고 싶어도 쓰기가 힘든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대중목욕탕 입니다. 대중목욕탕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목욕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문인지 많은 대중목욕탕에서는 코로나가 확산이 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대중목욕탕으로 이어지던 발걸음이 점점 끊기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대중목욕탕을 찾던 사람들의 주된 목적은 바로 묵은 떼를 미는 것 이었습니다.

어린시절 엄마 또는 아빠와 함께 대중목욕탕을 찾아 함께 떼를 밀어주고 친구들과 함께 목욕탕에서 떼를 밀어주며 진정한 친구가 되곤 하던 만남의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각자가 뗴를 밀기도 했지만 떼를 미는 행위 자체가 굉장히 체력적으로 힘든일이기에 전문적으로 떼를 밀어주는 직업인 세신사가 각 남녀 탕 한명씩 상주하곤 했습니다.

 

전문가의 손길에 순식간에 떼가 쌓여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대중목욕탕에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세신사 분들의 일자리 역시 사라져 갔습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불과 2년이 조금 넘는 사이 전국에서 707개의 대중목욕탕이 폐업을 하거나 사라졌다는 보고서가 있는 만큼 정말 많은 대중목욕탕과 함께 세신사가 추억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을 이맘때 쯤 다시 시원하게 묵은 떼를 밀고 싶은 사람들의 니즈를 잘 파악한 1인 세신샵이 유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막 생겨나기 시작한 1인 세신샵은 100% 예약제로 목욕실과 라커가 개인별로 나뉘어져 있어 사람들과 동선이 겹칠일이 없고 약 20분간 욕탕에서 몸을 불리고 있으면 개인별로 세신사가 와서 떼를 밀어주는 등 관리를 해준다고 합니다.

벌써 코로나가 확산된지 2년 6개월 2년간의 묵은 떼를 밀고 싶은 많은 사람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세신사분들의 아이디어로 10~20년 경력의 베테랑 세신사 분들이 다시 현업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좋은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어려운 상황에서 대중의 니즈를 파악하고 틀을 조금만 바꿔 생각한다면 서로 윈윈하는 세로운 사업이 탄생한듯 합니다.

 

1인 세신샵은 기존 대중목욕탕의 세신관리비보다는 다소 비싼 4만~9만원 정도 진행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대중목욕탕에서의 관리비보다는 몇배 비싸지만 코로나 시국에 안심하고 2년간 묵을 떼를 관리 받을 수 있다면 가성비 최고의 관리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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